바야흐로 몇주전, 스페이스에서 수다 떨다가 즉흥적으로 대구여행 날짜를 잡아버렸지말이에요
원래는 꺼마웅니랑 둘이가서 로야리를 만나려했는데 재욱씨 팬미팅도 포기한 머지와 마지막으로 찌모까지 다같이 가게됨!
정신차려보니까 숙소 기차 예매 완!
그리고 대망의 대구여행 날이 돌아왔답니다 하하
바리바리 바리스타 답게
한바가지 품고 대구로 떠납니다~~~
서울역 도착!
먼저 찌모랑 만나서 음료수 사들고 기차 탑승합니댕
배고픈 사람들 같다;;
다들 뭘 바리바리 싸들고옴;;
너무웃김
이사진이 뭐냐구요?
머지까지 타고 내내 틔타하다가 수원쯤 올때 갑자기 꺼마 탄다고 자는 척하는 사람들 입니다
대체 누가 속아 하는데 그냥 우리가 재밌으면 되는거임
깔깔
언니두 먹을거 들고와서 테이블이 엄청 풍족해졌읍니다
순식간에 식도락 기차 되버림;;
이렇게 먹어놓고 점심 언제 먹냐고 함
아무래도 대구에 먹으러 가니까 그럴수 있죠
동대구역 도착!!
우리 깜찍 러블리 로얄언니가 도착하는 시간 맞춰서 우리 내리는 쪽에 와줌ㅜㅜ gamdong
너무 깜찍하지 안니ㅜ 어서오십쇼 하고 있는것쫌 바ㅜㅜ 핰핰
도착하자마자 짐맡기고 점심먹으러 동성로 쭈고!
신라식당 왔는데 딱 점심시간 맞춰서 오는바람에 줄이 어마무시하더라고요,,, 이런 젠장
심지어 비까지 와서 더 눈물 났지 뭐에요
하지만 이여자들?
쉴틈없이 대화에 밈을 비벼가면서 떠들기 바쁨
생각보다 줄도 샤샥샤샥 들어가서 너무 쭈앙~
이걸 쓰는 지금,,
전 당장 대구로 돌아가서 여기에 밥한공기 뚝딱 비벼먹고싶어요
그리고 밥한공기 더 추가해서 순두부찌개에 말아먹고싶어요
너무 너무 맛있었음!!!!!!!!
처음엔 순두부찌개를 딱 먹자마자... "이거다!!!!!" 햇단 말이죠 진짜 맛있었음
근데 낙지볶음을 먹으니까.... 더 맛있는거임 진짜 이런걸 대구에서만 맛볼수 있다니
너무 속상해서 눈물날뻔함
아무튼아무튼!
낙지볶음 시키면 아래에 당면이 숨어있는데 말이죠,, 당면에 매콤~~~한 낙지볶음 소스가 파고들어서 아주 극락가는 맛이에요,,
거기에 김가루와 밥을 싹싹 비벼서 입에 넣으면,,, 환상적임,,, 최고임,,,
학학학
고심네컷도 찍으러왔당!!!!!
우리 너무너무 끼요어!!!!
제일 처음에 간 소품샵!!
이전 대구여행때도 한번 들렀던 곳인데 다시와도 여전히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 ˊㅅˋ
레트로팡인이라,,,
테이프,, 엘피,, 이런거만 보면 다 사재끼고 싶어
카세트 플레이어도 엘피 데크도 없는게 까불어;;;
무엇보다 저 달력이 너무 귀엽고 예뻤음!!!
세트로 사고싶은 마음 강렬했으나,,,
짐을 늘릴수 없었고,,,(라고 하기엔 커다란 짐을 나중에 삼)
가격보고 마음을 접어버림,,, 하지만 다음에 대구가서도 판다면 살지도?
막이래
누군가의 영혼이 잔뜩 홀렸던 공간,, 이라고 할게요
헤헤 소품샵 러버로써 새로운 소품샵 또 하나 알고가서 너무 쭈아써
나는,,, 사실 집에서 거의 한가지 컵만 쓰고 살아서
ㄴ 심지어 300ml 이정도 들어가는 컵은 쓰지도 못하는 사람 무족권 대용량이어야하는사람
아무리 예쁜 컵이 있어도 그냥 마음을 놓아버리게 되는데
여기 너무 아름다운 컵들이 많았어요,,,
사진에 담지 않았지만 넓은 공간에 다양한 작품들이 많아서 눈호강 잔뜩 하고 옴!!
볼록 거울 있어서 거울셀카도 남김!하핰
그런데 제가 왜 ‘누군가의 영혼이 홀린 공간’ 이냐고 했냐면요
다들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있는데,,,
누군가는 어느 공간에서 떠나지 못하고 마음이 머물러 있었답니다
바로 이 작품들에 꽂힌 껌하웅니ㅋㅋ
이 사진에는 없지만 정말 아름다운 컵과 오브제에 꽂혀있었는데 말이죠
결국 한참을 그앞에서 서성이다가 컵을 구매함!!
(그리고 다음날 찌모랑 같이가서 찌모는 하트컵 사고 꺼마는 오브제 삼;;)
그치만,,, 친구들이 산 뉴 아이템들,,, 너무 아름다왔어요
누군가는 마음을 뺏겨버려 자신의 소중한 공간에 새로운 아이템을 들여올지도 모르는 곳이랍니다 ˊㅅˋ
여긴,,, 아무래도 내가 홀린것 같다
코잔타에서 나와서 너무 귀여운 간판이 있길래 홀리듯이 들어갔거든요
아무런 정보도 없이.
오로지 간판이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알고보니 애완용품 판매하는 곳이었음!!
강아지를 키우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귀엽다면서 신나게 구경함
그런데,,, 어떤거에 꽂혀버리고 말았어요
바로바로,, 왼쪽 사진 아래에 있는담요,,
보자마자 너무너무 아름다운거임!!!!
그냥,, 내 마음을 사로잡아버림!!!!
엄청 고민하다가 (생각보다 빨리 구매했지만 나름 고민함)
결국 구매하기로 결심했는데 심지어 저게 재고가 없어서 디피 상품 받아왓어요
깔깔
대구는 신비의 공간이다… 사람의 마음을 홀리게 한다?
ㄴ 그냥 님이 잘 홀리는거 아니에요?
ㄴ쉿
로얄이가 픽! 해둔 카페!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디저트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어요
하하
나중에 찾아보니까 저 디저트가 요크셔푸딩이라네요
짠! 여긴 음료도 음료인데 말이죠,,
요크셔푸딩이 진!짜! 맛있었음!!!!
밤이 맛있을 시기에 많이 먹어둬야한다고 보늬밤을 골랐는데
이얼즈의 진정한 맛은 이 보늬밤 요크셔푸딩에 모두 담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음!!!!!!!!!
이머지의 빨대 허위매물 짤
토토가 나이트 강호동 보여서 읽었더니
트위터리안 이머지 이럼
캐어이없다
숙소 입실이 다섯시여서.. (다시 생각해도 퐝당함 요즘 숙소들 다 왜이럼?)
시간보내다가 저녁먹고 먹을 야식 사러 출동함!!!
원래는,,, 메론빵을 먹으러 갈 생각이었는데 말이죠,,
메론빵이 다 팔려서 문을 닫으심,,,
너무 슬퍼요,,
건너편에 유명하다는 딸기케익을 포장해옴!
도마29도 포장 주문 시켜둔거 받아서 숙소 먼저 들렀다!
짐들 다 내려놓고,, 지쳐서 드러누워있다가 저녁먹으러 갔더요
애매한 타이밍이어서 한시간 좀 넘게 기다림,,,
나랑 찌모랑 배고파서 달려가듯이 들어가고 막이랬듬ㅋㅋ
고기 오기 전에 직원분이 오래기다리셨죠~ 이러면서 비빔국수 서비스로 주셨어🥺🥺🥺
우선 모듬 대자 시켰다🎶
다들 진짜 배고팠는지 예절사진 찍고 말도 안하고 먹기 바빳어요
캐웃겨
결국,,, '좀 모자라지 않아?' 싶어서 모듬 중자를 추가로 시켰음
하하 껍데기가 정말 끝내줌,,,,
어떻게 이렇게 보들보들하고 말랑쫀득하고 맛있을 수 있는걸까
목살 삼겹살 조화도 너무 맛있구 버섯/김치/콩나물까지 그냥 한판이 너~~~~무 맛있음!!!!
헤헤 고기 먹을때 밥을 안먹는 편이라 볶음밥을 추가로 시켰다
먼저 볶아서 철판에 얹어주시는데 적당히 구워지면 겉바속촉같은 볶음밥을 즐길 수 있답니다~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발견한 소품샵!
홀리듯이 들어왔어요
그 그 소품샵 이름이 뭐였지? 했는데 이름 알려주신 꺼마웅니께 감사를,😉
이곳,,, 또 예쁜거 천국이었다
정말 내가 컵이나 그릇을 잘 사용하는 사람이었다면 당장 살림 장만했어
안타깝게도 저는 그냥 와방 큰 컵만 쓰는 사람이라 눈물 삼키고 옴
그리고 진짜 아름답고 귀여운 매트들을 발견!!
왼쪽의 파도 매트,, 너무 아름다왔는데 로얄이가 픽! 했어☺️
매트,, 정말 탐이 났는데 지금 가진 짐들 생각하면서 눈 딱 감고 참았다
타코야끼 까지 포장해서 숙소로 꼬우!
딱 새로운 타코야끼 판이 구워지는 중이라 한참기다렸는데
그 사이에 너무 웃긴일이 발생해서 한참 그얘기하고 밈에 찌든 대화 하느라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림ㅋㅋ
달랑달랑 들고 숙소 도착합니다~
숙소와서 씻고 짐정리하고 유튜브 보고 있다가 슬금슬금 다시 먹으려고 판을 펼치는데,,
아무리 찾아도 음식을 얹어둘만한 테이블이 없는거에요,,
아 그냥 바닥에 늘어놓고 먹어야하나,, 하던 와중에
꺼마웅니가 설마...?
하고 들었는데 벽에 기울이듯 기대둔 액자가...
사실 액자가 아니고 작은 밥상 테이블이었던거임
ㄴㅇㄱ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헤헤 도마29에서 산거랑 타코야끼랑 다 늘어놓음!
연어초밥만 먹어보고 흐트러진 덮밥은 처음 먹어봤는데!!
상콤탱글하고 넘 맛있드앙ㅜㅜ
우동이 많이 불긴 했지만,,, 여전히 맛있더라고요 하하하
지금 보니까 또 먹고싶어 죽겠네요,,,
당장 대구로 달려가고파 ㅜㅜ
도마29 연어초밥은 꼭 반은 생으로 반은 구워서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여기까지 와서 세븐틴 보는 여자... 다들어때?
후식으로 커피명가 딸기케이크까지 먹었어요
너무 신기한게 원래 빵-크림-빵-크림 이런식으로 되어있는게 아니라
빵-크림딸기-크림딸기-크림딸기-크림딸기-빵 이런식이었음!!!
제법 먹기는 어려운데(...) 딸기 한그릇 뚝딱 한 기분이에요 하하하!
이렇게 식도 끝까지 먹을거 잔뜩 먹고~
그제서야 눕는데 새벽 두시가 넘을때까지도 먹고 있었던..ㅋㅋ
그런데도 잠 잘 생각 1도 없고,, 피곤한데 서로 수다떠는게 너무 즐거웠던 하루였음
아직도 기억나,, 복층에서 찌모&꺼마 자는데 찌모가 자꾸 복층에서 다섯명 다같이 자면 안되냐고 하는게ㅋㅋㅋ 분리불안girl 😉😉
꺼마는 얘기하다가 너무 졸린데 잠을 이기질 못한거임,,
졸린데 본인 놔두고 재밌는얘기할까봐 눈감고있다가 이마 뽝!!! 내려침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ㅜㅜㅜ
피곤한 꺼마를 위해~ 새벽 네시에 잠들기로 했어요~
두번째날의 이야기는,,,, 또 언젠가 가져오겠지요?
투비 컨티뉴. . .
-
2023. 01. 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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