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 슬램덩크 중독자의 펠트인형 만들기 🪡
2024. 11. 5.

 

 

대체 어쩌다,,, 인형을 만들게 되었냐구요?

바로바로,, 얼마전

탐라를 보는데 껌하랑 제하랑 알티탔던 슬덩 펠트인형을 만든다는거임!!! !

 

 

 

 

근데 나도 원트윗을 보고 너무너무 만들어보고싶었는데,,,

똥손 of 똥손이라,, 울면서 포기하고 있던 와중에,,,

친구들이 모여서 인형을 만들기로 한다?!?!

재밌는 컨텐츠는 놓칠수 없었던 저는 말이죠

 

 

 

 

냅다 껴달라했어요

헤헤

사실 나도 가정시간에 바느질 개똥망이었는데

뭐 세명쯤 모이면 얼레벌레 만들어지겠죠 뭐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이때는 자신감 만땅이었음

혹시 이걸보고 당신도 만들고 싶어진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보세요 ㅇ,<

👇👇

 

 

 

 

저희 카톡방 이름좀 보세요

아웃겨

새벽에 초대됐는데 나중에 보고 기절함

 

 

"펠트지에겐 말하지마"

 

 

기절하는줄 알았음ㅜㅜ

너무 웃겨서 블로그 쓰려고 후다닥 만들어옴

 

 

 

 

도안은 누구누구 회사 잉크로 해결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단,,, 얼레벌레 필요한 재료들을 샀어요

솜이 제일 웃겼음ㅜㅜ

김**씨의 집에 굴러다니던 어떤 아버님 인형을 뜯기로 함,,,

 

 

 

재료: 펠트지 (색깔별로 대충알아서), 가위, 실바늘세트, 겔리롤펜, 도안, 순간접착제, 솜

 

 

 

껌하웅니의 계획아래 착착착 준비물 사서

대망의 금요일!! 모두 모였읍니다

깔깔

 

 

 

 

우선 나는 대만이! 제하는 호열이! 꺼마는 뿅헌이 만들기로함!

ㄴ 왜 뿅헌이만 뿅헌이인가요

아무튼 그래요

 

 

 

꺼마언니가 명헌이 어떻게 얼굴 그리냐고 하니까

김제하가 아이패드에 이러고 그려놓음

너무 웃겨서 캡쳐했어ㅜㅜ

 

 

 

도안을 자르기 시작해요

대만아.. 엄마가 너를 사랑하지만

너 머리카락은 도저히,,, 안되겠다

저거 자르다가 홧병 생기는줄 알았어요

호열이는 도안만 잘랐는데 그냥 호열이야

당장이라도 "백호에겐 말하지마" 할거같어

 

 

 

머리부터 몸통, 유니폼 등등 펠트지에 겔리롤 펜으로 자를 선들을 그려주고 자를거에요

하지만 이때까지는 몰랐어요,,,,,

 

 

 

 

몸과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만 먼저 잘라야한대요,,,

성질급한 사람들은 그런거 제대로 안읽고 다잘라버렸거든요,,,

다행히 제가 만든건 얼레벌레 사이즈가 맞아서 문제가 없었지만!!!

만들면서 기존 도안과 모양이 다르게 나올수도 있고 크기가 다르게 나올수도 있기 땜운에! 몸과 머리를 먼저 만들고 옷이나 등등을 만들어진 몸에 맞춰서 자르고 합치는걸 추천드립니다!

근데 저희는

100프로 야매 껌하씨와

70프로 야매 저와

50프로 야매 김제하가 함께하는중임

ㄴ 걍 말이 도안따라 만들었다. 지 다 제멋대로 만들었다는 소리입니다 ^^

 

 

 

 

 

껌하언니의 뿅헌이(will)

냅다 자르고 그냥 펠트만 합쳐놨는데 뿅헌이다!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아무튼 바느질 해서 뒤집으면 된다내요

열심히 바느질해서 뒤집었습니다

 

 

 

 

 

이렇게 엉성해도 되는거임?

대만이도?

 

 

 

 

 

그래도 몸통은 얼레벌레 해결했어요

나 몸통 제법 만드는듯!!!!

짱뿌듯하다!!!

몸통은 뒤집을수 없어서,,,

버튼홀 스티치로 냅다 온몸을 감싸줘요

👇👇👇

 

 

 

 

 

 

그리고 잘라둔 앞머리와 뒷머리를 붙이는데,,,

어라?

대만 마카롱?

미안하다 대만아

 

 

 

 

그사이, 꺼마는 냅다 박음질로 얼굴과 몸통을 박아버렸어요

인간 제봉틀이다

근데 문제는,,,, 얼굴을 뒤집으니까 역삼각형 나온다고 냅다 저렇게 얼굴을 붙여버렸대요

웃겨ㅜㅜ

몸통도 새로운 바느질 알고싶지 않다고 냅다 박음질 해버렸대요ㅜㅜ

나 진짜 기절해ㅜㅜ

껌뿅이(껌하가 만든 뿅헌이)는 뒤집으면 박음질 마무리가 보여서 죽어도 앞면만 보여줘요

황당해 기막혀 뻔뻔해

저 사진 올렸는데 재이가 멘션 달아둔게 너무 웃겨요

@: 하 저 뒤에 머리 뚫린 애가 너무 시강이에요

미안하다 솜뭉치야. 하지만 내잘못은 아니야

그사이 제겐 무슨일이 있었냐면요,,,

 

 

 

 

분명히 만드는 법에서 얘기해줫거든요,,,

 

 

 

이때 머리부분만 펜으로 그린 선 옆으로 2mm 정도 여백을 두고 다시 그려줍니다.

 

 

 

 

네 저는 한국말을 안읽나봐요

냅다 그린선에 맞춰서 자르는 바람에,,, 뒤집으면 소두대만이가 되어버림

열받아서 버리고 다시 펠트 자르고,, 선그리고,, 박음질 다시했어요

나안울어 나어른이야

대만아 엄마가 너를 이렇게 힘들게 만들었단다

 

 

 

뭐 어찌저찌 몸뚱이와 머리를 만들었어요

머리에 왜 새치가 생겼냐구요?

아무도 머리와 머리카락을 어떻게 합쳐야할지는 안알려주는거에요

흠🤔🤔🤔 어떡하지

하다가 그냥 냅다 순간접착제로 붙여버렸어요

그러니까 하얗게 올라오는거 있죠

.... 대만이 농구가 많이 힘들었구나,, 새치가 올라오네,,,

 

 

견뎌라 때만아.

널 그렇게 약하게 키우지 안았따 내는.

 

 

 

 

아 그러다가 꺼마언니가 만드는 미래의 뿅헌이일 인형이랑 나란히 놓고 보는데ㅜㅜㅜㅜㅜㅜ

포인트가드 이뿅헌 팔다리가 엄청 가늘어ㅜㅜ

미쳐버리는줄 알았어요

저기에 어떻게 솜을 다 밀어넣었대???

정말 대단해요👍👍

 

 

 

 

한 새벽 2시쯤 됏을까요,,,

벌써 소화 다돼고 너무 배가고파서 인형 만드는 내내 꼬르륵 소리만 나는거임!

결국 롯데리아 시켰어요

헤헤

ha 그런데 이여자 너무 위장이 쪼그라들어서 사실 햄버거 절반 먹었을때부터 배불렀어요 나 진짜 슬프다 햄버거 세개도 먹었는데ㅜ

 

 

 

 

 

아무튼 몸통도 다 만들었겠다!

상의는 어깨부분과 옆구리에, 하의는 트인 부분과 바지사이에 순간접착제를 발라서 냅-따 붙였어요

잘붙드만~~ 아주 맘에들어!

그리고 아크릴로 색칠하기시작했는데 말이죠,,,

 

앞면은 거지같지만 어째어째 색칠했다고 치고,,,

문제는 뒷면이었어요,,,

나는 마른줄 알았는데,, 이게 안말랐던거임,,,

그걸 제가 손으로 만져버린거에요,, 아크릴 절망편

손에 다묻고 번지고 난리나서 어케해야하지,,,

몸 갖다버리고 다시만들어야하나 까지도 생각했다가

그냥 침착하게 빨간색 물감으로 덮기로 했어요ㅋㅋㅋㅋㅋ

내인생 왜 이따구임?ㅜㅜ

 

 

 

 

 

얼굴까지 그렸는데 왤케 바부같음?

아무튼,,, 저는 그림이랑은 너무 먼거같아요,,,,,,

짜증나네

참고로 얼굴과 몸통도 어떻게 붙여야할지 모르겟어서 냅-따 순간접착제 붙였어요

그런데 이글을 쓰는 지금(2023.03.07) 얼굴 왼쪽이 떨어지기 시작함,,, 바느질 해야한다,,, 하

 

 

 

 

 

김제하가 만든 호열이도 완성돼서 같이 사진찍었음

헤헤

이거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더니 두부가 하는말이

'껌하님이 만든 지곰이는 어디있어?'

아웃겨

왜 지곰이냐구요?

 

 

 

 

껌하의 지뿅이

제하의 호열이

저의 대만이

완성입니다요

 

 

 

 

 

그리고 박음질 하기 귀찮아서 스티치로 얼굴 한번 만들어봤다가 울룩불룩해져서 버리기로했어요

걍 얼굴만 떼굴떼굴 굴러다니고 있었는데 김제하가 모브냐면서 얼굴에 모브 써둠

황당해

 

 

 

 

서울로 올라오는길 기차에서 한장 남겼어요

아 웃겨

계속보다보니 정들기 시작해써요

헤헤

 


 

하지만 인형이야기는 끝이 나지 않는데,,,

그 다음날,, 약속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이번엔 엄마랑 같이 인형을 만들어보기로 함

엄마는 개똥손인 저와 다르게 바느질을 잘하거든요 헤헤

 

 

 

 

 

 

대만아 엄마가 친구만들어줄게!

(비장)

 

 

 

 

이번에 희생양은 바로 이친구입니다

미안하다....

하지만 넌,,, 방에 구석탱이에 짱박혀있었잖니,,

조용히 솜을 양보하걸아.

 

 

 

 

두둥.

망했어요.

이게 무슨일이냐면 말이죠

아크릴로 일일히 색칠하는게 생각보다 고난이도길래

너무 너무 귀찮아져버렸지 뭐에요

집에 굴러다니던 포스카가 있었고,,,

사람들이 패브릭 마카로 그림 그렸다고 하길래

얘도 마카인데!

하고 냅다 유니폼에 마카칠을 했는데 말이죠,,,

처참히 번져버리고 만것이에요

 

 

 

 

세븐틴 오빠야들이 나에게 남기고 간것

바로 아크릴물감과 일회용 빠렛뜨 입니다

결국 마카는 버리고 아크릴로 칠하기로 함

저는 열심히 몸통을 칠하고 엄마는 머리통을 만들어달라고 했어요

헤헤 박음질 어렵딴 말이에욧!!

아크릴을 사게된 이유,, 소고꾸미기

👇👇👇

https://ivortexu.tistory.com/66

 

 

 

 

그런데.

울엄마 박음질 짱잘하네

완전 동굴동굴 얼굴이 댔어요

너무 신기했어요

이뒤로는 만드는 사진을 안찍었네요

얼굴 그리다가 열받았나봄

 

 

 

 

어쩌다보니

캐피곤해보이는 태웅이,, 였던것과

바부그잡채같은 대만이가 되었대요

걍 인형만들기 접어야겟다

 

 

 

결국 일요일에 이친구들 데리구 북산 응상 갔다왔어요

슬픈 산왕소녀와 함께^^

시간이 많고

손재주가 좋고

정말 슬램덩크를 사랑한다면

한번 만들어보는걸 추천해요 ㅇ,<

남은 재료 당근에 팔아야겠다

지나가세요 이래놓고 또 만들겠다고 난리칠거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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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 07. 18:55

 

 

 

myo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