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스페셜 블챌때 짭띵멍이를 만들고 싶다고 했잖아요?
제 특징은 말이죠
미친듯이 하고싶은 일을 미루면서도
갑자기 꽂히면 당장 해야하는
이상한 성격을 가졌답니다....
무슨얘기냐고요?
네.
짭멍이 만드는 이야기.
let's go.

X의 띵멍이님(@ddingmyung)
#명재현 문의 메일 ddingmyung@gmail.com
x.com
요 녀석이에요
부히힛...
너무 기여움

우선.
아이패드에서 도안을 그립니다.
사이즈도 미리 재놨어요~~
저는 바느질해서 줄어들거 생각해서 전체길이를 한 8.5센치?
정도로 잡고 그렸어용

짠~
우와!
엉망진창이다!!!
참고로 펜은 엄마가 자수할때 쓰려고 산 수성펜인데.....
이녀석이 아주 복병이었어요....
물에 묻히면 지워진다매!!! 지워진다매!!!

아무튼...
열심히 두개씩 그렸는데..
생각해보니까 걍 하나만 그리고 두장 겹쳐서 한번에 자르면 되잖아??
ㄴ 머리가 안좋으면 몸이 고생하는 법.입니다

엄마는 자르다가 밀리는게 아닌지 걱정했지만 말이죠
얼레벌레 잘랐지 뭐에요 😉😉
참고로 눈은 접착 펠트지를 썼어요!!
눈동자 자르다가 기절하는줄 알았음..
총 여덟개 잘랐는데 갈수록 가위질이 중구난방임..


대충 합쳐봤는데...
너무 바부같고 기여움



이제 불효녀는ㅋㅋㅋㅋㅋ
어머니께 바느질을 맡깁니다요

지난 슬덩 펠트인형 만들기때 느꼈는데요...
저는 실과 퍼컬이 진짜 안맞는거같아요
바느질, 뜨개질, 코바늘 모두 포함.



짜잔~
바느질하는법은요

1. 머리, 몸통 2장씩 잘라둔 펠트지를 버튼홀 스티치로 엮어줍니다.
* 주황색 표기된 부분
~버튼홀 스티치 하는 법~
2. 솜을 빠방하게 넣어줍니다
* 두개 만들어보니까 솜을 진짜 빠방하게 넣어줘야 더 바부같고 기여워요
3. 몸과 머리를 끼워박기로 이어준다
* 파란색으로 칠한 부분
~ 끼워박기 하는법 ~
그렇게 하고 나면~~~

이렇게!
왕짱기여운 짭멍이가 완성됩니다요~

이대로 끝나나 싶었는데
갑자기 엄마가 바느질이 너무 아쉽다면서
도안 하나 더 자르라고 함;;;;;

그리고 그제서야 알게된 사실은 말이죠...
저 수성펜이... 드럽게 안지워진다는 것이었죠
아무리 물로 지우고 말려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파랗게 올라오는거임...
이게 무슨 거뭇거뭇한 수염도 아니고

와그러는데 니...

아무튼
파랗게 파랗게 물들었네~🎵
가 되어버린....
짭멍이 두마리 완성!!!


처음에 만든 녀석은 냅다 귀를 송곳으로 뚫어서
키링으로 만들어 버렸지 몹니까
하하
새로산 가방에 달랑달랑 달아주었어요
너무너무 귀엽따❤

자 이제 실패담 시작합니다.

요녀석으로 포카홀더를 만들어보고싶었어요
하지만 역시... 창작은 글러먹은것 같습니다...

핑크색 펠트지에 빵실빵실하게 선을 따서 잘라줬고요


얼레벌레 포카가 보일곳까지도 만들었음!!!
이때까지만해도 오. 꽤괜찮을듯??
했는데 말이죠....



얼굴을 어떻게 해야할지....
괜찮은 아이디어가 안나오는거에요...
그냥 냅다 분홍바탕에
얼굴을 올리는 짓을 해버림
헤헷
그와중에
눈동자를 펠트로 자르고 싶었는데
너무 개미 코딱지만해서.... 자를수 없는거임
포기하고 볼펜으로 그렸어요ㅋㅋ


과감하게 버리고 하니~
하고 이름표도 만듦!!

이렇게 하찮은 포카홀더도 만들었는데요
이녀석은... 언젠가 리뉴얼 해보려고요..
근데 지금은 아니야..
너무 낡고 지쳤어...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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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8. 0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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